전기자전거 사게 된 계기는 주변에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았는데
솔직히 타보니 그렇게 매력적이지는 못했다. 디자인도 별루였지만 일단 자전거가 매우 무겁고
또 운동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다.
최근에 타던 고가의 mtb는 이사를 가는 바람에 팔게 되었고 남은 금액으로 출퇴근시 기름값을 아끼자는 생각에 구매를 하게된 전기 자전거였다.
일단 날렵한 디자인에 여러가지 면들이 마음에 들었다.
고향집에 갈 일이 있었다. 그래서 suv차량이라 뒷자석만 접으면 자전거가 통째로 들어가기에 싣고서 시골로 갔다.
시골에 가면 주변이다 도로인데.. 집에서 면사무소 가는데만 해도 늘 차를 끌고 가야 했다.
거리가 생각보다 엄청 멀게만 느껴지고 언덕길도 있어서 올라올 때가 참 힘들었다.
그래서 기존 mtb자전거로 타고 한번 다녀오고 그뒤론 절대로 가지 못하는 곳이였다.
그래서 시골에 가면 어딜 가도 늘 차를 타야하는 곳이였고 이동하는게 늘 애매 했음.
오토바이는 탈줄 모르고 왠지 위험해 보이고 친환경적이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음.
이번에 전기자전거를 가지고 가서 면사무소 있는 시장까지 가는데 가기 편하고 오르막길에서도 너무 편한것임
그래서 현재로선 상상조차 하지못한 20키로 한바퀴 도는 코스를 자전거로 도전하게됌
예전엔 자전거 타고 50키로를 탔는데 거의 5시간 걸렷음 ㄷㄷㄷㄷ.
첫날은 파스1단계로 놓고서 달리는데 워낙 자전거를 못타는 스타일이고 유유자적하게 타고 다님 자전거도로에 내려가서 강변도 보고 사진도 찍고 룰루 랄라 달림..
파스 1단계는 패달 2바퀴만 구르면 저절로 작동하는데 뒤어서 쭉 밀어주는 느낌이 나면서 앞으로 나감.
자전거 타면서 오로지 내힘으로만 페달구르며 진땀 빼던 슬픈 추억이 밀려옴
아 행복하다는 느낌.. 누군가 자전거를 뒤에서 밀어주는 기분이 들었음
자전거 타는데 페달을 구르면 죽죽 밀어주고 계속 윙윙 소리가 낮게 들리면서 페달 밟는 동안 계속 어시스트 해주는 것임.
일단 평소 차가 아니면 못가는 20키로 구간을 한바퀴 도는데 부담이 없어서 매우 좋았음.
저멀리 죽을힘을 쓰며 장거리 뛰는 사람들을 보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본다.
한때는 나도 아날로그 인간이였지.
역시 전기자전거를 타니 주변환경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사진도 찍고 풍경도 즐기고
집에 가는 길이 두렵지 않음 쭉쭉 밀어줄것이기 때문에 ! 라이딩이 즐거워지는 기분
내첫 전기자전거 모토벨로 페달렉 히든3 (모터250W/36V5.2Ah)
드디어 업힐 능력을 테스트 할 시간. 꽤나 긴 업힐구간.
파스 1단계 2단계 3단계 테스트 삼아 이것저것 눌러본다.오오 올라간다 밀어준다.
느낌이 아주 좋은 왜이리 편한거야 이거 언덕길이 이거 각도가 낮은건가 싶어서
디스플레이 전원을 꺼버림.
파스 도움없이 그냥 페달링으로 올라가려고 함 그랬더니
자전거가 갑자기 무거워지고 뒤로 땡기는 느낌..어? 이상하다싶어서
우측에 기어변속을 최대한 가벼운것으로 올려버렸는데도 힘든것이였음
아 이거 일반자전거로 올라가면 이곳은 엄청 힘든 구간이였겠구나 해서
파스모드 다시켜니 쭉 밀어주면서 페달링을 계속하니 죽 올라감.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서 20키로를 완주하고 집에오니...
기록을 보니 평균 속도 10키로에...2시간이 걸림..
파스1모드 위주로 하고 다른모드는 간간히 테스트로 켰음
2시간 달리고 밧데리는 5칸중 3칸이 남았음
그래서 전기자전거라서 느린건가? 남들 기록 보니 보통 속도가 20키로 이상 나오는것임.
과거 달린 기록보니 mtb로 달릴때도 난 시속 10키로였음..
음 자전거 문제가 아닌가 보다...이어서 다음날 저녁 다시 도전하였음
다음날은 진지하게 페달링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음 파스는3모드로
쉬지않고 치열하게 달렸음.
파스3로 달려서 집에오니 밧데리 5칸중 2칸이 남았음
20키로 거리 정확히 19.86키로 거리를 평균속도 23.2km로 달렸으며 최고 속도는 내리막에서 37.9키로가 나왓지만
걸린시간은 한시간이 안됌 55분!
시속 23키로가 나온다니 마음에 들었음.
역시 자전거는 열심히 페달링 한만큼 속도가 나는것.
달린 거리와 파스 단계로 따져보면 밧데리 줄어든 양과 파스의 상관관계도 얼추 맞느것 같음.
라이딩 후기
자전거 탈때 기분 좋은것 누구나 알고 있음 하지만 힘들때 마다 뒤에서 전기힘으로 밀어주면 더 기분이좋아짐
이동거리의 한계가 엄청 넓어짐 시골같은데선 완전 메리트 있음
전기킥보드보다 더 편안하게 앉아 타고 운동이 되기에 좋음
같은 거리를 이동해도 일반자전거는 힘들어서 아침에 출근하면 진이 빠지고 하루 시작부터 힘들어지는데
일단 그런게 없음
순수하게 라이딩 자체에 집중하게되서 행복감 올라감.
친환경이라서 오토바이에 비해 기분이 상쾌함
결론적으로 이제 다시는 전기 자전거 아닌 옛날 자전거는 못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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