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타게 되니 각산들이 어찌 이어져 있는가 궁금햇다. 그래서
어린시절 지리시간에 배운것을 복습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북쪽과 동쪽에 높은 산이 많고
서쪽과 남쪽엔 낮은 산이 많다.
동고서저의 지형이라고 어릴적 배웠던 것이다.
동고서저의 지형으로 인구분포가 남서쪽에 집중 분포하게 되었다.
태백산맥에는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이 속하고
소백산맥에는 덕유산과 지리산이 속한다.
한반도를 호랑이라 한다면 그 호랑이 척추가 바로 낭림산맥 부터 태백산맥까지 이어진다 하겠다.
그리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면서 산맥이 죽 뻗어나가는 모양이다.
태백산맥에서 삽교평야쪽으로 차령산맥이 흐르고 있고
태백산맥에서 소백산맥이 나주평야로 향해나가며 노령산맥으로 펼쳐나간다.
우리나라는 평야보다 산지가 많고 해발고도 100-500미터정도되는 구릉성 산지가 많다
산지가 형성된후 풍화와 침식을 받아서 낮아진것이라 한다.
이렇게 지형적인 면에서 삶의 터전이 되는 베이스가 완성이 되고 이제 여기에
기후에 따른 영향을 받아가면서 각 지역마다 의식주가 다르게 전개되어 온것이다.
따라서 전국각지의 산을 타면서 그지방의 특산물 특별한 음식을 먹으면서 산행의
기력을 되찿는것또한 가히 즐거운 일이 아닐수가 없을 것이다.
금오산성
해운사
대혜폭포
를 지나면 할딱고개
마애여래입상석불- 고려시대 만든 5.5미터 지나서 내려오면 오형돌탑
오형돌탑
약사암방면으로 내려감
약사암은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함
약사암에 흔들다리 까지 볼 예정이다.
헌데 막상 당일 산행할때 보니 안개가 끼고 그래서 좋은 절경을 보지 못햇고
약사암 흔들다리는 통행을 막아 두었다. 할딱고개는 거의 계속이어지는 바위돌계단 같은 돌산이라
상당히 난이도가 있었다. 그길은 바로 현월봉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엿다.
당일 산행지도를 보겟다.
靑山兮要我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선사 (懶翁禪師)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료무애이무증혜)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怒而無惜兮 (료무노이무석혜)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이분은 나옹화상 혜근(懶翁和尙 惠勤)(1320∼1376)
고려말의 고승입니다 아주 훌륭한 분이십니다.
조금만 산을 오르면 볼수 있는 기암괴석 저멀리 도선굴이 보입니다.
구미시민들은 구미시에 이런 멋진 산이 있으니 참 좋을거 같습니다.
여름엔 시원한 폭포에 기분도 상쾌해지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도선굴에가면 중우한 기운을 받아가고 거대한 바위들을 보며 기암괴석의 절개와지조도 배울수 있고 참 좋은 도시입니다.
구미시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일단 폭포까지만 오시면 이런 멋진 풍경을 보고 내려가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만 와도 3/1밖에 오지 않은것입니다. 앞으로 3/2를 더 올라야 정상에 갈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난이도 있는 등산코스입니다 등산화는 필수로 신어야 합니다.
바닥에 돌과 바위가 엄청 많아서 말입니다.
등산스틱도 있어야 하구요
산위로 오르니 기상이 안좋아 안개가 자욱히 끼었습니다.
절에 도착하니 전기포트에 차가 따뜻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참 고마운 스님이십니다.
연잎차 를 기대했는데 오히려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따스한 고급원두커피였습니다.
참 춥고 외롭고 바람불고 힘든 산행에 큰 힘이 되는 차 잘마셨습니다.
정상에서 사진한장.. 참 다이나믹한 기후여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산도 멋있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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