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뻔하다 살아난 서바이벌 체험을 말씀드릴게요
실제사례) 불난 집을 경험한 서바이벌리스트 김정균 이야기
얼마 전 사는 다세대 주택 맨 밑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평소 서바이벌에 대해서 관심은 있었는데
막상 당하니까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게 진짜인가 설마 내가 죽겠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연기가 마구 올라오길래..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보호 위해
수건을 찾아서 물에 적신 후 목에 걸었습니다
둘째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건넌방에 서바이벌 가방 60리터 배낭 있어도 그걸 가지러 가서 들고 내려갈 엄두가 안 납니다.
무게도 무겁지만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오는 계단으로 탈출해서 몸하나 건지기도 힘든 상황인데 바리바리 싸들고 갈 수 없었습니다
일단 무얼 가져가야 하는가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급한 데로 노트북 이랑 중요한 서류랑 몇 가지만 챙겼습니다.
그리고 소화기 들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선 양손에 무얼 드는 것 차체가 위험하더라고요.. 호흡기 막아야지.. 돌발상황에 대처하려면 손은 자유로워야... 하거든요
연기를 뚫고 내려왔습니다.. 불길이라도 크게 번져있으면 진짜 위험할 뻔했지요
내려가서 불난 곳에 가서 다른 분(자신의 집에 불난 사람)
과 협력해서 물 뿌리고 소화기로 껐는데
안 꺼지더군요...!! 소화기 한통 금방 없어집니다!!!
사람들 구경만 하고 있고 119에 전화하는 이는 없습니다..
다들 누군가 하겠지 그런 생각?
제가 소화기 다 쓰고 물호스도 뿌리고.... 제가 전화해서 119 불렀습니다..ㄷㄷㄷㄷ
심지어 119 소방차 올 때쯤엔 대로변 나가서 수신호로 집까지 안내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불을 껐습니다...
아무도 안도와 줍니다. 다들 불난 집 구경만 하는 관전모드가 되어 버려요!!!
집에 불난 사람 당사자하고 저 같은 사람 외에는 다 3자 관전모드예요!!
비상상황시 사람들 다 얼어 붙습니다.
그때는 명령하세요 무조건..
어느 특정인 지목해서 당신은 119 전화하세요, 당신은 나를 따라와서 물호스를 들으세요,
당신은 물을 구해오세요 등 그렇게 지시해야 사람들은 움직인다고 어느 실험에서 보았습니다.
그날 오후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사는 게 허무하더군요...
집도 불타면 없어지는 거고
나도 이렇게 죽을 뻔한 거고..
그래서 허무하더군요.
서바이벌에 대해서 내가 가진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고 오늘 글을 올린 것입니다.
실전 서바이벌은..... 정말 기초 지식과....
순간적인 판단력 같은 것 이 중요한 걸 느꼈습니다
서바이벌 도구 아무리 많이 쌓아놓아도..
위급시 가지고 나갈 정도로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게 생각 듭니다.
머리로 아무리 준비해 놓아도.... 언제 응급상황이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어디 가는 중에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죠
집에서 가만히 있는데 비상사태다... 어서 탈출하라... 명령받고 다 챙겨서 유유히 빠져나가는 건 정말 힘들다는 거 알게 되었네요
얼마 전 비가 와서 폭포계곡에 간 관광객들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동영상 봤습니다.
거기서 죽은 다섯 분은 단 2-3초의 머뭇거림 때문에 반쯤 건너다 말았고.. 바로 불어난 물에 희생당하더군요
정말 2-3초는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시간이구나..
순간의 판단이 생사를 가르는구나..
쓰나미가 밀려오거나.. 할 때 일본영상 보니 다들 맨몸으로 동산 위로 열심히 도망치더군요..
몸 하나 살리려고 죽을 듯이 도망치는데 서바이벌 팩이나 가방 메고 차 타고 갈 수 있을까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거나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거나 대지진이 일어나면 살아남는데 급급하지 않을까요?
그때 우리는 화재시 처럼 차분하게 누군가는 리드를 하고 정신 나간 사람들을 지도해야 합니다.
비상시 두려움없이 연민을 가지고 차분한 마음으로 냉철하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하는것 입니다.
두려움은 모두를 얼어붙게 하고 지옥을 연출할 것이고 사랑을 선택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두려울수록 여러분들은 종말 후 살아남는법, 종말후 살아남은 사람들 이야기 등 암울한 영화를 찾아 보십니다.
영화를 볼수록 해답이 안 나옵니다..
영화를 보면 서로 살아남기 위해서 잡아먹거나 잔인하게 죽이거나 자식을 죽이거나
그런 내용뿐입니다.
영화를 보면 걱정만 들고 답이 안 나오고 두렵고 걱정만 됩니다.
그러면 자꾸 그런 영화만 찾게 되고 안 본 것 만 못하게 됩니다
할리우드 영화자체가 바로 세뇌의 기능이 있습니다..
극단적이고 부정적이고 우울한 염세주의적 세계관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저절로 세뇌가 되게 합니다. 여러분은 그 이상의 긍정적 결말을 만들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을 차단시킵니다.
차라리 시간이 되면 가족들과 캠핑을 가고 낚시를 가십시오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세요
죽는 순간 생각나는 것은 가족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이 라고 합니다
가서 즐거운 시간 가지시며 서바이벌에 도움이 되는 캠핑기술도 익히고
물고기 잡는 법도 배우세요.
만일 나중에 비상상황이 오면 그 기술을 써먹을 수 있어서 좋고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을 두려움에 매어있게 하고 자포자기하게 합니다
종말에 대한 영화를 보지 마십시오 좀비영화 같은것도 그런 책도 보지 마십시요
사랑이나 두려움이냐 이 두 가지를 가지고 하나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모두를 얼어붙게 하고 지옥을 연출할 것이고 사랑을 선택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서바 지식을 쌓고 할리우드의 마컨용 프리딕트프로그래밍 같은 어둠의 메시지를 찾아보고 동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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