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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일상2

300kg의 진시황의 병마용이 바다건너 한국으로 온 까닭은?

by 은혜였소 2018. 4. 13.

300 kg의 진시황의 병마용이 바다를 건너 한국으로 온 까닭은??


한국사람들은 보통 졸업식이나 이사를 하거나 할때 중국음식을 자주 시켜먹습니다.

또 늘 배고플때면 생각이 나는 음식인데요 .

소중한 추억과 함께 많은 기억들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이렇든 중국 음식이란 많은 추억의 순간에 아련한 기억으로 남아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자주 가던 음식점이 있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는 서울시 금천구의 시흥동에 있는 이곳을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이곳은 이 지역에서 볼거리, 먹거리 ,그리고 스토리  즉 3리를 다 가지고 있는 곳 이였습니다.

병마용이 바다건너 한국의 음식점 앞에 오게된 이유를 알아보기전에 병마용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보도록 할게요.


식당 입구에 세워져있는 듬직한 병마용



1974년 중국의 산시성 시안시 린퉁에서 한 농부가

우물을 파다가 발견한 무덤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곳이 진시황의 무덤이였다고 합니다.


우연히 발견된 진시황의 무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갱도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안을 들어가니  놀라운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수천 개의 병마용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병마란 병사와 말을 말하는 것이고 용은 나무로 깎은것을 말한답니다.

하지만 여기선 흙으로 구운 도자기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무덤도 무서운데 사람과 같은 크기의 우락부락한 병사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정말 무서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름 끼치는 것은 각 병사의 하나 하나 얼굴 마다 실제 인물을 보고서 만들었기에

가상의 인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크 이 대륙의 장인 정신.




 만지면 당장이라도 고함을 지르며 달려나갈것 같은 표정이 압권입니다.

 이 병마용은 어떻게 해서 300kg이나 나갈까요?

 이 병마용은 진시황의 갱도에서 발견한 병마용을 카피해서 만든 철로 만든 병마용입니다.




지난번에 서울 금천구에서 대규모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거의 30명이 되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러 갈 곳을 찿는 와중에 누군가가 근처에 유명한 중국집이 있다고 그곳을 가자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찿아 갔습니다. 



이곳은 동흥관 입니다.





입구에서 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건물위층에 보시면 병마용이 4개나 서있습니다. 곳곳에 병마용이 세워져 있습니다. 영화 세트장 같기도 하고 낮에보다 밤에 와야 더욱 멋진것 같습니다. 





병마용이 인포메이션 센터앞에 있습니다 . 포스가 너무 멋집니다.

붉은 분위기에 취합니다. 중국 분위기이네요.

그리고 일행은 대략 10명 단위로 나누어서 다른 방으로 흩어졌습니다.

방은 17개에 280석 규모라고 하네요. 이곳 저곳 나무계단도 오르고 내부가 복잡한듯해서 재미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로같은 내부구조와 재밌는 인테리어가 흥미로왔습니다.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원형 테이블 방으로 왔습니다.

테이블 중앙에 신기한게 있습니다. 첨보는데요.자세히 봅니다.



오옷 이거 무척 편합니다. 손으로 돌리면 돌아가는 유리로된 원판인데요 여기에 주전자나 음식들을 올려놓고서 돌리면 옆사람들이 쉽게 음식을 덜어먹을수있습니다. 이거 모든 중국집 필수 머스트해브 아이템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가 무엇이 있나 찍어 보았습니다.



산동빠우즈를 못먹었습니다. 꽃게롤, 멘빠우샤도 먹고 싶고 다음번에가면

유명한건 다 먹어볼 것입니다.



마파두부 입니다.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탕수육도 찍어야 하는데 먹느라 바빠서 이것 밖에 사진이 없네요.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곳에 진시황의 병마용이 세워진 이유는 바로 이것!!


화교 장연윤씨는 요리사로서 산둥성에서 한국으로 건너와 산동바오쯔를 팔면서 장사를 시작했고

이제 세대를 이어서  이제 66년째 역사를 지닌 곳이 되었습니다.

금천구와 그 일대 에서는 모든 이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땐 산동바오쯔를 꼭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0여년의 세월 금천구 시흥동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동흥관은 2013년 서울시에서 "서울의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는데요.

진시황의 병마용이 세워진것은 이곳의 역사를 증명하고 앞으로 그 가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지켜 갈수있도록  병마용들이 이곳을 든든하게 수호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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