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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택배상하차14

배달수입 전기자전거 배달대행 하지마세요 전기자전거로 알바가능하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하나 암담했다. 배민커넥트도 들어 오지 않는 지역이 한국에 있다니 믿기지 않았다. 그래서 거의 좌절하고 있었다. 오토바이는 탈줄도 모르고 햇 일반 대행을 지원할 생각도 못했다. 그래도 배민은 없어도 바로고나 생각대로 또는 일반대행은 많이 있었다. 배달카페 가입해서 봐도 내가 사는 지역엔 전기자전거로 배달하는 사람도 없고 진짜 황무지였다. 가까스로 어렵게 어느 한 분을 알게 되어서 세종으로 넘어오면 전자로 배달할 수 있다고 하루종일 해서 15만 벌어가는 분도 있다고 들었다. 15만 가능할까? 대안은 배민커넥트 대신 일반대행 하지만~? 내가 배민 대신 일반대행으로 해보니.. 배민커네트와 다르게 배달건수는 많이 올라왔다. 한번 배달에 3천 원 잡고 2시간 반해야 겨.. 2023. 5. 24.
3주째 택배상하차 후기 2주까지는 온몸이 아프고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3 주되면서부터 이제 통증은 없네요. 대신 근육들이 꽉 찬 느낌 그리고 일을 잔뜩 해서 좀 피로한 그런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사실 한달을 하고 인바디로 체지방량 하고 근육량을 체크해보려고 하는데 한 달을 기다리기가 쉽지 않네요. 일하면서 단백질 섭취를 신경을 썼으니 무언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시련과 고난을 연단의 시간으로 삼고 긍정적 마인드로 임하면서 피로해소와 근손실방지 근손실치유를 위한 단백질 섭취에 좀 신경을 쓴 편입니다. 차한대 까대기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제 40분에서 30분으로 줄었습니다. 풀파워로 전념해서 하면 30분 컷이 가능하네요. 택배상하차는 밤잠 안 자면서 하는 것이라 정말 힘들고 춥고 졸리고 힘들지만 제가 하는 건.. 2023. 2. 8.
택배상하차 2주일후 후기 택배상하차 2주일 동안 온몸이 두드려 맞은 듯 아팠고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는가 원망도 해보고 내 처지를 비관도 하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리고 늘 좋은 길만 열어주셔 왔다는 것을 알지만 이번에는 저에게 믿음을 실험 하게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까? 현실의 막다른 길에서 막막하고 두려울때 오로지 성경말씀 그대로 믿고 순종하고 따르라고 위태로운 그 미지의 길을 걸으라고 밀어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불안정하고 막막한 가운데에 버려진 기분이 들었지만 욥기를 생각하면서 연단의 시간을 생각했습니다. 성경에서 욥기에서 욥이 시련을 당하면서 그 버틴 모습을 떠올리면서 저도 연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하17도의 강노동 명절에 밀려터지는 엄.. 2023. 2. 4.
택배노동자의 현실에서 믿음을 생각하다 지난 며칠간의 택배상하차를 하며 영하 17도에 이르는 강추위 속에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주님께서는 내게 무엇을 경험하게 하시는 걸까? 생각해 보았다. 처음엔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고 여러 생각들이 지나갔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뉴스들을 찾아 보았다. 이 사회의 우리가 당연하다고 누리는 행복은 음지에서 생활고로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서 온몸을 바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눈물과 피땀으로 이뤄진 결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니 이미 예전에 경험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더 새롭게 다가 왔다. 오늘은 물류센터에서 이야기 들었는데 한 택배기사가 허리를 다쳤다. 배송을 못했다. 다른 분들이 대신 배달했다고 한다. 건당 800원 받는다고 했다. 200개 돌려야 16만 원인데 건당 800원 너.. 2023. 1. 27.
노가다 ,배달대행, 택배상하차 차이점 오늘 택배상하차 영하 -10도 후기 오늘은 아침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영하 -17도에서는 얼굴살에 엄청난 통증이 있었지만 오늘 같은 영하 10도 정도는 버틸만했다. 현장에 도착하니 먹으려고 가져다 놓은 500미리 물병들은 24개 전세트가 얼어있었다. 오늘은 카고트럭 6대나 까대기를 했다. 오늘도 너무 힘들었다. 온몸이 쑤셔서 집에 와서 뜨거운 물에 담그고 몸을 풀어주었다. 작은 사치지만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같이 일하는 형님은 침을 맞으러 다녀오셨다고 한다. 한쪽팔엔 인대가 늘어났는지 테이프를 칭칭 감았다. 나도 어깨가 아프다.. 그리고 허리도 아프다. 막일랑 택배상하차랑 어느 것이 좋을까? 아침마다 직업소개소 앞을 지나다닌다. 어제부터 막일 아저씨들이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 .. 2023. 1. 26.
택배상하차 적정급여 정해준다 안녕하세요 저는 택배상하차일을 하고 있는 잉여사람입니다 대전에서 태어나 현재 지방에서 택배상하차를 시작했습니다. 글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는다면 상하차를 그만두었다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어서 이 글을 그만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택배상하차 윙10톤 카고차 밤새 고통에 시달리던 택배상하차 알바생들! 옥천허브 같은 터미널에서 이 바닥을 모르고 주민증 맡기고 돈벌로 온 친구들이 밤새 쌓아 올린 고통의 탑(택배상하차물건이 트럭가득)한채로 어스름한 새벽에 이곳에 도착했다. 너희가 밤새 쌓아올린 수고를 내가 지금 받고 있다. 밤에 얼마나 쎄빠지게 싣었냐 안 봐도 비디오다 정말 이렇게 한차 가득 싣은 사람이 성인군자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내리는 건 힘들지만 그만 저만 하게 할만 하다. 하지만 무거운걸 트.. 2023. 1. 26.
영하 -17도 택배상하차 후기 한줄요약: 영하 -17도의 기온 + 택배상하차는 한마디로 말하면 상상그이상~ 대체 내가 왜 여기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당장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고 당장이라도 나가서 담당자에게 오늘부로 그만두고 나가겠습니다 싶어짐. 당장 그만두면 생활비 집세는 어떻게 하나? 부모님에게는 머라고 말하지 흙수저 집안 고통은 왜 이리 질기고 오래가는가? 나는 여기서 무얼 하는가? 아무도 나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겠지? 여기 그만두고 다른 일 구하기도 힘들고 구해도 밤낮으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는 일인 데다가 사람들의 멸시와 성취감도 적고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서 종일 우울해야 하는 그런 일 밖에 없는데. 입김이 올라와 안경에 맺혀서 얼음이 되어버리고 옷깃에 묻은 축축한 습기는 바로 얼어버리는 중. 싸구려 중.. 2023. 1. 25.
상하차3일째 후기 -현타옴 나는 오늘도 깊은 동굴을 파고 들어가고 있다. 두더지가 흙을 파내고 땅속으로 들어가듯 한 마리 두더지가 되어서 저 끝이 없는 터널을 뚫고 화물짐을 파내야 한다. 지금은 명절 최대의 호황. 차 가득 가득 가득 찬 배와 감과 사과와 한우 세트 등을 퍼내느라 죽겠다. 왜 이렇게 부자들이 많냐? 그 비싼 한우 왜 이렇게 들 많이 보내냐? 그 비싼 과일을 어디로 그렇게 선물 주고받고 보내냐? 명절이라 해봤자 1만 5천 원짜리 선물세트만 주고받던 서민입장에선 참 씁쓸하기만 하다. 아직 시작도 안했다. 하루하루 이어지는 이 엄청난 고통 매일매일이 고문이다. 북한의 아오지탄광과 비교되는 이곳의 노동강도 웬만한 운동선수도 헬창들도 몇 시간 만에 추노 하는 곳 평범한 내가 하고 있다. 눕는다 허리를 편다 새우같이 굽은 등.. 2023.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