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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택배상하차

택배상하차 2주일후 후기

by 은혜였소 2023. 2. 4.

택배상하차 2주일 동안 온몸이 두드려 맞은 듯 아팠고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는가 원망도 해보고 내 처지를 비관도 하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엔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리고 늘 좋은 길만 열어주셔 왔다는 것을 알지만 이번에는 저에게 믿음을 실험 하게 되는 순간 이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소중한 친구가 있습니까? 현실의 막다른 길에서 막막하고 두려울때 오로지 성경말씀 그대로 믿고 순종하고 따르라고 위태로운 그 미지의 길을 걸으라고 밀어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불안정하고 막막한 가운데에 버려진 기분이 들었지만

욥기를 생각하면서 연단의 시간을 생각했습니다. 성경에서 욥기에서 욥이 시련을 당하면서 그 버틴 모습을 떠올리면서

저도 연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하17도의 강노동 명절에 밀려터지는 엄청난 택배물량

그것을 초보로서 다 해내면서 부서질것같은 온몸의 고통

성경을 보시면 역경을 이겨낸 수많은 선지자들이 나옵니다.

그럴때마다 그들의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현실에서 저는 도전했고 믿음과

말씀과 순종으로 고비를 넘겼습니다.

아직도 몸은 고되고 힘듭니다. 

하지만 말씀을 먹고 듣고 보고 그리고 감사함을 항상 생각하며 기도하며 나아가니

빠른 시간안에 또 다른 기적이 일어 났습니다.

 

 

영하 17도의 날씨에 택배상하차를 하면서 추위와 고된 노동 속에 육체와 정신은 더욱 맑아져 갔습니다.

그리고 그런 추위를 오로지 온몸으로 이기고 나니 이제는 강해져 있었습니다.

온몸에 근육은 단단해지고 정신은 더욱 강해지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단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육체적 고통에 대한 공포, 사람에 대한 공포 이런것들이 사라져 갑니다.

나는 나 자신과 내 생각과 싸우는 것이였습니다. 

 

또한 일하는 곳에서 열정과 성실함을 가지고 연단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최선을 다하며 그곳에서 생긴 일들을 해결하고 인간관계 갈등들을 해결하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드라마 같은 일들도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간 살아오면서 놓치고 있었던 삶의 모습들을 처절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 그리고 그들의 노동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나도 그들과 같은 일부라는 것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연단을 통해서 연약한 육체에 대한 컴플렉스도 사라지게 되었고  몸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오래전 가졌던 생각을 바꿀 기회가 되어서 어리석었던 과거의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생각의 차선을 바꾸게 되자 놀라운 변화의 시작이 오게 되었습니다.

 

삶이란 언제 고향별로 가도 원이 없을 것이다 . 세상에 창작하고 알고 느낀 걸 다 발표하고 나면 여한이 없다는 일회성 생각을 버리게 되고 삶은 매일매일 처절한 싸움이며 삶은 마침표를 찍는 게 아니라 진행형으로 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디자이너로 얼마를 벌고 어떻게 되서 어떤 평가를 받고 편하게 어떻게 살면 되겠다는 생각도 허상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취미는 취미로 가져가고 남는 시간을 얼마나 소중하게 잘 써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돈의 금액으로는 형편없거나 남들에게 말하기 창피한 일 이더라도 또 이 돈받고 왜 그 고생을 하냐는 합리적인 질문을 받더라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일이기에 합니다.
또한 내 체험에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끊임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나자신의 생각과 싸우면서 매일 나가기 싫고 그만두고 싶단 말이 목구멍까지 밀려오는걸 참으면서 버티고 버텼습니다.

 

그런 절실함으로 매달리며 열심히 알바자리를 검색하다보니 다른 알바도 또 구하게 되었습니다.

시대의 흐름상 쉽게 들어가고 나올수 있으며 쉐딩걱정 없이 하루종일 내 모든 시간과 열정을 들이지 않고 파트타임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내 마음만 바꾼다면 하나님께서 다 그런 인연들과 공간들을 연결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정갤러 말들 따르면 지난 몇 주간 안개도 심하고 엄청 캠트레일 심한데 밖에 나가지 말라. 머 하지 말라 이런 이야기들 하는데 먹고살기 위해서 다 무시하고 나가서 일했습니다. 다들 그렇게 일하고 있고요.

모든걸 하늘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하는겁니다.

무기력하게 집에서 놀고만 있으면 몸도 약해지고 영혼도 약해집니다.

 

No pain No gain 이란 말처럼 육체도 아프고 마음도 영혼도 아팠고 그걸 이겨 내니 모두 성장하고 있습니다.

새로 구한 알바는 택배상하차보다 훨씬 쉽고 돈도 비슷하거나 더 많이 줍니다. 그리고 정말 편합니다.

하지만 전 여건이 되는 이상 두가지를 모두 할 것입니다. 

이젠 아침에 나가서 운동 하듯이 상하차를 하지 않으면 온몸이 쑤시고 삶의 의욕이 안 날 거 같습니다.

상하차 하고 아르바이트 하러 또 달려갑니다.

그외의 남은 시간은 기도와 전도 등을 하며 블로그를 꾸미려합니다.

 

무기력하게 있지마시고  배민앱 어플까시고  도보로 배달이라도 하시거나 이렇게 혼자 쉐딩걱정 없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됩니다. 노가다도 있습니다. 배달일도 있습니다. cbdc나 기타 이유로 더 이상 일 하지 못하게 되거나 15분 도시 시행 되기 전에 최소한 생활비는 벌고 운동도 하고 해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스스로를 단련하셔야 합니다. 

 

세상과 분리되어서 집에만 있어서는 되는 게 없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며 두려움을 이기고 편견과 남들의 시선을 이기고 세상에 도움 되는 일을 해주고 생활비를 벌고 그리고 주변인들에게 삶으로서 전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가사]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작곡 P. P. Knapp · 작사 F. J. Crosby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로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온전히 주께 맡긴 내 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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