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 디퓨전 AI 사용 후기 -사진분야전망 암울

 

 

다 끝났습니다.

사진분야도 이제 AI가 다 잠식 하겠습니다.

 

저의 대학교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한때 사진을 배웠고 사진도 디카가 아닌 필카로 시작했었습니다.

그 당시 파사계심도와 렌즈를 알게 되고 사진을 찍고 나서 인화한 다음 나온

결과물을 보면서 감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그당시 대학교 동아리 후배를 모델로 찍었습니다.

처음으로 모델은 섭외해서 야외에서 전문가처럼 나무에 기대서

두 손으로 나무를 잡고 얼굴을 빼꼼하게 내미는 연출 해서

찍었습니다.

심도 표현도 아주 좋았고 첫 작품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후배가 좀 못생긴 편이었지만 그래도 귀여운 스타일이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조금 썸 타는 사이였기에 그녀의 눈빛에 조그마한 심쿵하는 느낌 작은 설렘과

부끄러움이 잘 나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모델과 교감하며 찍은 작품사진이라 매우 뿌듯했지요.

주변인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었더니 모델이 못생겼다.

라면서 다들 한 마디씩 하는데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사진적으로도 구도나 연출 그리고 심도까지 다 프로 같이 잘 나왔는데 모델이 아니라고

해서 나름 상처받았습니다.

 

모델을 데리고 사진을 찍으려면 그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서로 교감하면서 찍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내면의 그 사람의 생각과 특징 그리고 연출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까지 생각할게 한둘이 아니죠.

게다가 조명도 신경 써야지 메이크업에 의상 이런 게 전부 콘셉트가 맞아야 하므로

야외에서 제대로 된 모델 사진을 찍으려면 시간과 돈이 엄청나게 듭니다.

웨딩 야외사진 찍는 신부신랑들 생각하시면 됩니다.

옷이랑 메이크업도 봐주고 쫓아다니며 조명판도 설치해주고 하며 엄청 신경 씁니다.

 

그래서 한때는 사진동호회에 돈을 내고 참여해서 모델을 섭외해서 야외에 가서 다 같이 모여서 사진 찍는데

모델이 이쁘기는 한데 그냥 포즈만 잡고 돈 받으니 억지로 하는 그런 모습에 교감도 없었죠.

별로 알지도 못하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찍으니 매번 자세 요구하는 것도 피곤하고, 서로 붙어 있어서 원하는 각도나 앵글 만들기도 힘들고  그냥 돈 내고 피사체가 없으니 그냥 사진연습이나 하지 머 그런 마음으로 사진 찍는 이도 많고 의상도 그다지 마음에 안 들고 빛이나 연출도 참 마음대로 하기 쉽지 않으니 찍는 사람이나 찍히는 모델이나 

답답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그런 게 해결되었습니다.

이젠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아서 프롬프트만 찍 몇 줄 치면 내가 원하는 완벽한 모델과 내가 원하는 

시간 장소를 소환해서 내가 원하는 연출장면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진작가들이 자신이 가진 비싼 카메라 렌즈를 팔아서 그걸로 컴퓨터 그래픽카드 GPU를 산다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엔디비아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엔디비아 챗GPT수혜주로 AI붐을 타고 GPU수요 폭발로
주가가 급등하였고 올 들어 주가가 21ㅐ이상 올라 411달러 도달
상승이유 인공지능열풍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 GPU가 수요가 폭발..

 

사진 찍어보니 정말...

이건 상상초월이네요..

50mm f1.8 렌즈로 찍어야 나올 것 같은 이미지가 그냥 뚝딱 나오네요..

그리고 모델의 표정도 강렬하네요... 

 

 

ai가 끝장내는 분야

 

사진,

3d 그래픽 디자인

2d 캐릭터 디자인

전부 다 끝나는군요...

이분야도 제가 나름 오래 해봤으니 왜그런지 다음글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