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택배상하차 후기1 영하 -17도 택배상하차 후기 한줄요약: 영하 -17도의 기온 + 택배상하차는 한마디로 말하면 상상그이상~ 대체 내가 왜 여기서 이 고생을 하고 있나? 당장 때려치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고 당장이라도 나가서 담당자에게 오늘부로 그만두고 나가겠습니다 싶어짐. 당장 그만두면 생활비 집세는 어떻게 하나? 부모님에게는 머라고 말하지 흙수저 집안 고통은 왜 이리 질기고 오래가는가? 나는 여기서 무얼 하는가? 아무도 나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겠지? 여기 그만두고 다른 일 구하기도 힘들고 구해도 밤낮으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는 일인 데다가 사람들의 멸시와 성취감도 적고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서 종일 우울해야 하는 그런 일 밖에 없는데. 입김이 올라와 안경에 맺혀서 얼음이 되어버리고 옷깃에 묻은 축축한 습기는 바로 얼어버리는 중. 싸구려 중.. 202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