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1 상하차3일째 후기 -현타옴 나는 오늘도 깊은 동굴을 파고 들어가고 있다. 두더지가 흙을 파내고 땅속으로 들어가듯 한 마리 두더지가 되어서 저 끝이 없는 터널을 뚫고 화물짐을 파내야 한다. 지금은 명절 최대의 호황. 차 가득 가득 가득 찬 배와 감과 사과와 한우 세트 등을 퍼내느라 죽겠다. 왜 이렇게 부자들이 많냐? 그 비싼 한우 왜 이렇게 들 많이 보내냐? 그 비싼 과일을 어디로 그렇게 선물 주고받고 보내냐? 명절이라 해봤자 1만 5천 원짜리 선물세트만 주고받던 서민입장에선 참 씁쓸하기만 하다. 아직 시작도 안했다. 하루하루 이어지는 이 엄청난 고통 매일매일이 고문이다. 북한의 아오지탄광과 비교되는 이곳의 노동강도 웬만한 운동선수도 헬창들도 몇 시간 만에 추노 하는 곳 평범한 내가 하고 있다. 눕는다 허리를 편다 새우같이 굽은 등.. 2023.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