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게으르면 안 되는 겁니다. 하지만 글 쓸 때 마다 압박감이 오면서 자꾸 타인과 비교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좋은 글을 쓰려는 욕심에 피곤함이 가중되는 군요 .
이제서야 미루던 촬영 후기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
사실은 새촬영을 목적을 두고 산 카메라 인데 38만 킬로미터를 얼마나 당겨 찍을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자 그러면 손각대로 찍은 카메라 촬영 장면과 꽃 접사 사진도 보고 가시겠습니다.
최고로 먼거리와 최고로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 성능을 볼까요?
여러분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시는지 아시나요?
38만 킬로미터 라고 합니다. 엄청먼 거리입니다. 과연 잘 찍힐까요?
달의 크기는 지름이 3476㎞로써 지구 지름의 4분의 1정도이고
부피는 지구의 50분의 1, 무게는 지구의 약 80분의 1정도라고 합니다.
집안에서 밖을 보는데 창밖으로 달이 떠있길래 카메라를 챙겨와서 사진을 찍습니다 .
바로 기다리던 달촬영의 순간이 온것입니다.
그런 달을 처음으로 망원 기능으로 한번 조심스레 당겨 보았습니다. 삼각대도 없이 손각대로 찍습니다.
하얗고 밝기만 하던 달이 점점 커지더니
갑자기 한순간에 프레임에 꽉차버립니다.
각종 크레이터와 각종 무늬가 보입니다. 엄청나군요.
믿을수 없습니다. 우주 기지라도 나올듯한 기세입니다.
하단부를 최대한으로 당겨 보았습니다. 크레이터 음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상부도 최대한으로 당겨 찍어 봅니다.
토끼라도 한마리 나올듯한 분위기였는데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친구가 사진기를 보더니 기왕사는거 200만원짜리 렌즈에 폼나게 사지 왜 그런 것을 샀냐고 그러는군요.
나는 적당한 가성비에 무겁지 않고 줌이 쓸만한 카메라를 찾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나는 후투티를 찍고 말 거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후드티를 찍냐고 옷을 찍어서 머 하느냐고 그러는 것입니다.
후투티는 새라고 내가 찍고 싶어 하는 새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깟 새를 찍으려고 하냐고 묻자 나는 말했습니다.
새가 좋으니까...
물고기도 좋지만 새도 좋으니까..
그리고 그새는 특별한 새이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어왕이 아니라 조왕이 아니냐? 라고 하는군요 .
매크로 기능과 초망원기능으로 시각의 사각지대의 세상을 담을 수 있는
작은 카메라에 많은 애정을 담으려고 합니다. 자신의 용도에 맞게 최적의 결과만 얻을수 있다면 성공이니까요.
사진을 찍는데 열정과 애정이 우선이지 장비빨과 폼이 우선이 되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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