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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야기

시골 흙집에 대한 소고

by 은혜였소 2021. 10. 11.

오래된 시골 흙집과 흙집옆에 지은 창고를 본적이 있다.

주변에서 베어온 나무를 가져와서 벽체를 세우고 지붕서까래를 올리고 석회와 흙모래로 벽체를 체우는등

나름 고심해서 만든 흔적을 보았다.

소박하고 소소한 하나의 작품이였다. 농부의손길이 가득 묻은 정겨운 모습이였다.

특별한 건축기술이아닌 생활의 지혜와 상식을 가지고 척척 만들어낸 시골창고였다.

건축 초보인 나는 그것을 가만히 보면서 스케치를 해보면서 구조를 분석하고

놀라운 비밀을 발견한양 사진을찍고 그랫던 적이 있다.

 

물론 그때는 2-3일차 흙집짓기 교육에 참가한 때라 집에대한 관심이 컸었기 때문이다.

푸근한 시골집에 단열잘되고 살기편한 시골집에서 한밤 잘 자고 나서 좋은 시골 공기를 마시며

집들을 구경하는건 참 재미가 있는 일이 였다.

 

이런 자연에서 나온 재료로만 만든 친환경집은 환경을 오염시키지도 않고 얼마나 훌륭한가 생각이 들었다.

재활용을 강조하는 자원순환을강조하는 서구의 사상보다 아예 재활용이 필요없이 그냥 자연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이런 건축재료들이야 말로 자연에서 빌려와서 쓰고 돌려주는 제로에너지 웨이스트 컨셉이 아닐까?

 

흙벽을 보수하는 방법

자잘한 균열등 작은 보수작업시 겉을 긁어서 요철을 만든다

물을 분무기로 뿌려 적셔둔다

 1차작업으로 미장을 하되 다른 작업시 잘붙도록 풀칠하는 기분으로 석회1 모래3 전분풀 1을 물로 섞어

되게 만들고 그 반죽을 바른다 팬곳을 매꾸는 행위는 금지

2차자업시 황토1 모래2 -.5썬볏짚 1-.5 물과 섞어 1주일 숙성반죽 공처럼 뭉쳐1미터에서 떨어뜨릴때 형태유지하고 안퍼질정도야 하고 이번엔 파인곳 메꾼다.

적당히 마른 상태에서 흙손으로 다듬어서 평평하게 해준다.

3차 미장 황토1 고운모래1 손가락한마디로 잘라 1주일발효 볏짚 2-3미리 얇게 발라야 균열없다.

마감미장시 모레 적게넣어야 빗물에 부스러지지않음 쇠흙손으로 적당압력으로 밀어 발라줌

석회양을 더 넣어주면 내수 발수력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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