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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카메라

드론 더러워서 접습니다.

by 은혜였소 2022. 7. 30.

카페를 검색해보니 드론 시장 정말 개판입니다.

 

심지어 촬영 허가 , 비행허가 필요 없는 구역에서 완구 드론 날려도 신고 들어옵니다.

신고 들어오면 경찰 오고 신분 조사하고 할튼  겁나 피곤합니다.

운나쁘면 경찰 군인 같이 옵니다. 

 

내돈내고 취미생활하면서 남에게 눈치 봐야하고 늘 신고당하는 취미는?

 

취미생활하는데 잠재적 범죄자 취급당하는 취미는?

 

조용히 저녁노을 풍경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찍는 아티스트인데

나체 도촬하는 범죄인 취급하는 시선으로 신고당하는 취미는?

 

취미생활하는데 개인정보 이동경로 개인스케쥴등 동향 모든게 탈탈 털려야하는 취미는?

 

날리는 내내 언제 돌풍으로 기체이상으로 추락할까 살떨리는 취미는? 아 스릴은 있어서 좋겠네~

 

기체 구입에 최소80 보통 130은 투자해야 날릴만한 기체를 사는 취미는?

그리고 취미로 날렸는데 3분만 에 경찰오고 군인출동해서 조사당하고 벌금 200-300쳐맞는

리얼익스트림 스포츠에 준하는 쫄깃한 취미는? (날린곳이 어딘가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재수없을시에)

 

알고 계시지요?

 

드론 날리기라는거.

 

 

드론 날리면 불편하신 동네 주민들 신고 신나게 날려주시고 애국자분들도 신나게 신고 날려주시고

그리고 나는 드론 원스탑에 일일이 촬영 허가받고 비행허가받고 법대로 난리는데 너는 왜

맘대로 날리느냐 하면서 같은 취미 생활하는 동호인들이 서로 저격하고 신고하고

카페에 올리고 같이 마녀 사냥하고 낄낄대고 그냥 사방이 적입니다.

 

누구 하나 취미로 존중해주거나 그런 게 없습니다. 그냥 남이 날리면면 배 아프고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내가 하면 합법이고 네가 하면 불법충 입니다.

 

심지어는 유튜브로 마구잡이로 찍어 올리는 사람 신고하니 개인정보 없다고 처벌 안 하고

그냥 캠핑장에서 캠핑 홍보 겸해서 영상 찍은 사람은 드론 원스탑에서 촬영 신고랑 비행허가 다 받고 

개인정보 다 적어서 바치고 찍었는데 영상에 저 멀리에 군시설 찍혀 나왔다고 등록한 정보로 바로 잡아서

벌금 때렸다고 합니다.

 

걸리면 바보고 걸리면 등신 법대로 하면 등신 되는 현실 그래서 그냥 더러워서 드론 접을 랍니다.

 

인터넷 구글 지도만 들어가도 군사기지 모습 다 나오는 최첨단 시대에 실수로 취미생활로 드론 날리는데 

국민을 무슨 거지나 적군으로 여기는 건지 일시, 장소, 시간 위치 높이, 범위, 제품 일련번호 개인정보 모두 다 탈탈 털어서

적어드려야 하고 날리기 전 전화드리고 날리고 나서 비행 끝났다고 전화드리고 찍은 거 검사받고 심지어는 비행할 때 담당관이 나와서 비행하는 거 지켜본다고 하니...

그냥 잠재적 범죄자 취급받으면서 

이런 대우받으면서 드론 날리고 싶으세요? 

 

이게 정부, "드론 시장,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로, 일자리도 9 천명대로…7대 강국 도약" 하려는 태도가 맞나요?

이게 국민의 드론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민 취미와 스포츠화 그리고 문화컨텐츠화 여가시장 확대로

드론시장 키우려고 하는 건가요? 그냥 갈구기 위한 시대착오적 정책인가요?

 

어 법은 지켜야지 , 어 그래 관제권 국민 안전 비행안전 위해서 필요한 거지 , 그리고 군사시설이 우리나라에 많은데?

어 군사보안 군인들 핸드폰 쓰게 해 줄 때 다 볼장 다 봤고 , 인터넷 구글맵이나 기타 것으로 다 나오는 거 구글이나 센 미국 기업들은 어떻게 못하고 그냥 순응하고 쯧쯧.

 

                                                               카페에서 퍼온 댓글들입니다.

이포보에서 당남섬 쪽은 비행허가받아야 하고, 반대쪽은 비행 가능지역이라 딱 걸쳐있어서 비행제한구역은 비행허가까지 받고 비행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비행허가 구역입니다.
저도 촬영 허가받고 비행 마치고
착륙하는데 동네 주민이
쫓아 오시며 허가받고 날리시냐
하길래 왜? 그러시냐 물으니
촬영을 하면 안 된다 말씀하시길래
허가증 보여 드리니 상업적이냐?
물으셔서 지역 홍보용 허가입니다.
말씀드리니 드론에 대하여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사는 추암 촛대바위, 삼척 쏠비치
해변 등 주변 군사 시설 있어
촬영 허가는 꼭 받고 비행합니다.
비행 허가 구역이라
촬영 허가 없이 그냥 비행하시다
우울해 지는일 없도록
꼭~ 촬영 허가받고 비행하세요

에 청사포 쪽에서 일출 촬영하는데 촬영 허가받고 신고하고 촬영본 전부 보내서 검열받았습니다. 몇 장이 보안시설이 찍힌 게 있어서 삭제 통보가 와서 자삭했습니다.
전혀 군부대처럼 생기지 않은 건물이라 몰랐네요 ㅋ
그런데 미리 계획을 세우고 허가받는 게 쉽진 않네요
결국 여기저기 전부 허가를 미리 받아놓아야.. ㅠㅠ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취미를 보장하기 위해서 보안시설 없는 장소에는 자유롭게 하면 좋게 다는 의견이 있고, 보안시설이 어디 있는 줄 모르니
먼저 허가받아놓고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는데 , 저는 초보로서 후자입니다.
촬영도 촬영이지만 촬영을 자유롭게 하면 비행도 자유로워집니다.
예를 들어 아무도 모르는 보안시설이 있는데 그 위를 드론이 자유롭게 윙윙거리면서 날아다니다가 안 좋은 물건이라도 낙하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인공위성이나 고감도 카메라로 전국이 다 찍혔을 거라는 것은 추측이 되지만 별개의 문제로 봅니다.)

저도 문자로 일시, 장소, 시간 위치 높이, 범위 등.... 개인정보까지 다 적으라고 하더라고요..ㅠㅠ

여러 사항들이 궁금해서 촬영 승인 관련 전화해보았습니다.

항공촬영 승인업무 책임부대 연락처가 전국 지역별로 있습니다.

드론 원스탑 가서 연락처 알아내서 내 근방 지역 연락해보니 담당관 부재입니다.

다른 시도 지역 3 군대 전화했는데 담당자가 다 없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 진짜 황당해서..


관련 법과 관련 내용은
항공교육훈련 포탈
한국교통안전공단
에 가서 공식 출처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www.kaa.atims.kr/pubs/notice/notice/ViewAction.do?subNum=2&menuNo=5049&lev=4&buSeqNo=622

 


관제권(공항 주변)은 드론 비행 승인 대상지역이며, 드론 탐지시스템이 운영 중에 있습니다.
비행승인 대상지역에서 승인을 받지 않고 비행할 경우 과태료 100만 원(1차 위반)이 부과됩니다.

 

국민안전 확보와 안전한 드론 운행 위해서 드론 실명제를 실시했고 이로서 불법비행 금지하고 조종자격 취득하게 해서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겠다고 하네요.
하지만 드론 관련 카페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강의가 항공법에 너무 치우쳐 있어서 실용성이 떨어진다.
너무 어렵다는 말이  많이 나오네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가서 강의 들었습니다. 

무인 동력비행장치 4종(드론/무인 멀티콥터) 강의 들어봤는데 항공법 위주고 도움도 안 되네요.
그래서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부다 네이버 드론 카페 가입해서
스스로 공부해서 배워야 하네요.

드론 관련 현실도 카페 가서 글 하나하나 검색해서 알게 되었네요.
그럼 앞으로 드론 기술은 무엇을 향해 갈까요? 



드론의 비행 저지하는 기술 개발 중

자동차 번호판 같은 드론에 id를 붙여서 원격으로 무선 식별하는 기술이 이미 개발되고 있습니다.
고유 정보 무선 송수신기술, 드록식별모듈, 통합관리 시스템까지 구축 중입니다.
앞으론 비행 중인 드론의 소유자와 비행 승인 여부와 비행경로까지도 실시간으로
식별 가능하게 드론 식별장치를 장착한다고 하네요.
또 드론 식별장치 제도를 도입해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드론을 즉시 휴대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드론 비행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불법비행 처벌 강화하여 12월부터 과태료도 올리고 500만 원도 부과하려 하고 있다 하네요
2025년까지 안티 드론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420억 원을 투자한다고 하네요.
이제 관련법 개정 등 통해서 모든 드론은 원격식 별 장치 의무 부착이 시행될 것 같습니다.
미국 faa 연방항공청에서는 드론에 원격식 별 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마련했고 시행할 거라 합니다.
또한 국가기반시설 등 보호 위해 안티 드론 시스템을 개발하여 탐지 식별해서 무력화하는
기술도 적용한다 합니다.
이미 특정 구역 내에선 드론을 비행시킬 수 없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드론이 시동이 안 걸린다 하네요.
앞으론 드론이 재미가 없어질 듯하네요. 그냥 접으세요. 올해 가기 전 파시고 접으세요.




정부, "드론 시장,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로, 일자리도 9 천명대로…7대 강국 도약"

한다는 뉴스 기사를 보았는데 과연 시장을 키우고 국가 경쟁력까지 올리는 데 있어서
강화되는 법과 처벌 그리고 드론 관련 인식개선과 문화 콘텐츠호의 부재 그리고 드론으로 몰카나 찍는

1-2명 대한 기사를 도배하는 언론들로 인해   
오히려 드론 취미 시장 위축과 인식개선에 실패하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드론의 시장이 아무리 커져도 개인은 재미도 취미도 못 즐기고 암흑기가 올 거라 봅니다.
개미들이 늘 주식시장에서 털리듯이 드론 시장에서 재미 보려면 드론 관련 입찰받아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안티 드론 장치 시스템이나 만들어 나라에 바치는 과학기술자들이나 돈 벌지 몰라도 늘 개개인은 소외될 듯.

 

 

드론 사시기 전에 드론 카페 가입하셔서 자신이 사는 지역 드론 날리 수 공역인지 공항이나 문화재 국립공원 군시설은 없는지 공부부터 하시는 게 돈 버는 것입니다. 

 

막상 사서 한번 날린 첫날에 수백 만원 벌금 맞지 마시고 울면서 등짝 스매싱 맞고 드론 중고나라에 파시지 마시고

 

그냥 유튜브로 남이 찍은 드론 영상 팝콘이나 먹으면서 감상하는 게 제일 속편 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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