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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택배상하차

상하차2일째 + tip)택배상하차 준비물

by 은혜였소 2023. 1. 19.

안녕하세요 저는 택배상하차일을 하고 있는
잉여사람입니다 대전에서 태어나 현재 지방에서 택배상하차를 시작했습니다.
글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는다면 상하차를 그만 두었다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어서 이 글을 그만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새벽에 나가서 일하는 하차전문노역장에서 일하므로
밤 12시에 가서 새벽6시까지하는 택배상하차 물류센터와 일하는 시간과 조건이 다릅니다. 참고하세요


새벽 출근길 게으른 현대인 보면서 개뿌듯

 

이제 나는 새벽일찍 일어난다 누구보다 먼저 어둠을 헤치고 나아간다

기분이 상쾌하다. 나들 게으르게 쳐자고 있다. 니들보다 가장 게으르던 내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가다니 기분이 너무 좋다.

 

 

컨베이어 벨트를 누가 만들었을까? 정말 싫음 .찰리채플린의 모던타임즈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작업장도착시 마음

 

어스름한 새벽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면..긴장되는 아침이다 어느새 다가오는 거대한 차량 거기서

우리는 물건을 내릴것이다.

처음에 가득찬 짐들을 보면 흥분이 된다 어느 상자부터 내릴까 꽉찬 상자를 하나씩 분해해서 꺼내 레일에 놓으면

기분이 좋다. 마치 꽉찬여드름을 터뜨리기전 그기분 또는 농익은 고름찬 종기를 짜기전 그 설레임 같은것

또한 쏟아질듯이 위태로운 가득찬 짐을 내릴려고 조심스레 하나씩뽑을때 스릴감 발밑과 차량사이의 공중틈의 아슬아슬함

그속에 재미있는 게임이 시작되지.

 

레일에 물건 던질때 마음

 

소중한 고객님의 물건이야 살살 잘 놔야해.라고 속으로 외치지만...

 

이 많은걸 언제 다 빼서 내리냐 힘들다 온몸이 쑤시고 관절도 아프고 손목도 인대도 늘어났다 대충 하자.

던져 던져 팍팍..

사람이 초심이 변하고 있다..그러면 안되는데...

고통이...사람을 폐인으로 몰고간다.

극강의 추위와 발시리고 손은 얼고 온몸의 관절은 쑤시고 근육은 뭉치고..

어둡고 춥고 ......

한번만 제대로 다치면 게임아웃..

집에가세요..

그리고 한번의 부상은 향후 수십년간 약값과 치료비로 이어진다..

이곳의 대우는 너무 약하다.

최저시급이 3배이상 올라야 한다...

 

 

영하 날씨에 택배상하차 할때 필요한 준비물??

 

마스크 -  상하차시에 먼지가 많이난다.

눈이 예민한사람- 안약- 먼지가 많이나고 세수 할 시간도 없다.

비상용물 - 물챙겨주는 사람도 없고 정신도 없다. 주머니에 작은 1회용 파우치로된 음료수 파우치호박즙 이런거 하나라도 챙길것

핫팩- 추운날 손시렵고 발시렵고 너무 춥다. 핫팩을 반드시 준비한다.

신발- 떨어지는 물건에 발등이나 발가락 다칠수 있으니 안전화를 추천.쿠션감도 좋고 편안하고 따뜻하며 발가락 보호되는 안전화 

옷- 춥고 덥고 일하면 덥고 벗으면 추우니 얇고 따스한옷 여러개를 챙긴다.. 기능성 소재의 옷이면 좋음.

비상식량- 일하는 중에 배고프거나 당떨어지면 힘든사람은 사탕이나 초코바나 간단한 비상식있으면 좋음

장갑- 미끄럽지 않고 박스 잡고 빼기 편한 장갑. 따뜻하면 좋은데..그런장갑 없으니 핫팩을 챙기면됌

모자: 털모자 보온력있는 모자.

귀마개: 귀가 상당히 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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