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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분야112

이미 아는 사람은 다아는 그냥 재미로만 보세요!! 라고 쿨한척~ 먹고 살기 바빠서 주변에 이웃에 세상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영원히 모를...사실..이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할줄 안다면 심사숙고해볼.... 2023. 1. 21.
상하차3일째 후기 -현타옴 나는 오늘도 깊은 동굴을 파고 들어가고 있다. 두더지가 흙을 파내고 땅속으로 들어가듯 한 마리 두더지가 되어서 저 끝이 없는 터널을 뚫고 화물짐을 파내야 한다. 지금은 명절 최대의 호황. 차 가득 가득 가득 찬 배와 감과 사과와 한우 세트 등을 퍼내느라 죽겠다. 왜 이렇게 부자들이 많냐? 그 비싼 한우 왜 이렇게 들 많이 보내냐? 그 비싼 과일을 어디로 그렇게 선물 주고받고 보내냐? 명절이라 해봤자 1만 5천 원짜리 선물세트만 주고받던 서민입장에선 참 씁쓸하기만 하다. 아직 시작도 안했다. 하루하루 이어지는 이 엄청난 고통 매일매일이 고문이다. 북한의 아오지탄광과 비교되는 이곳의 노동강도 웬만한 운동선수도 헬창들도 몇 시간 만에 추노 하는 곳 평범한 내가 하고 있다. 눕는다 허리를 편다 새우같이 굽은 등.. 2023. 1. 19.
영하9도에 상하차 후기 사람이 이렇게 맛이 가는구나..!! 라고 느낀 하루 였습니다. 영하 9도에 7시간 상하차 하고 와서 어제는 잠들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침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오늘은 침을 흘리지는 않았다. 오늘은 잠들려고 하는 와중에 교감신경 이상이 와서 혀를 깨물어서 놀래서 깼다. 손은 화끈거리고 얼얼하다. 감각이 없다. 온몸의 근육이 다 알이 배겼다. 삼두근 이두근 척추기립근 모두가 풀로 10세트씩 쇠질 한 기분이다. 누워있으면 공중에 붕 떠있는 거 같다. 손이 굳어서 잘안움직여진다. 눈도 침침하고 뻑뻑하다 마스크는 한차 차떼기하고 나면 물이 뚝뚝 떨어져서 난로 위에 올려서 굽는다. 수증기가 올라오면서 건조가 된다. 장갑도 올려둔다. 장갑이 따뜻해지며 다시 끼고 일한다.. 평소 입던 옷도 땀으로 축축하다. 똥 싸.. 2023. 1. 19.
상하차2일째 + tip)택배상하차 준비물 안녕하세요 저는 택배상하차일을 하고 있는 잉여사람입니다 대전에서 태어나 현재 지방에서 택배상하차를 시작했습니다. 글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는다면 상하차를 그만 두었다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어서 이 글을 그만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새벽에 나가서 일하는 하차전문노역장에서 일하므로 밤 12시에 가서 새벽6시까지하는 택배상하차 물류센터와 일하는 시간과 조건이 다릅니다. 참고하세요 새벽 출근길 게으른 현대인 보면서 개뿌듯 이제 나는 새벽일찍 일어난다 누구보다 먼저 어둠을 헤치고 나아간다 기분이 상쾌하다. 나들 게으르게 쳐자고 있다. 니들보다 가장 게으르던 내가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가다니 기분이 너무 좋다. 작업장도착시 마음 어스름한 새벽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하면..긴장되는 .. 2023. 1. 19.
택배상하차 첫날 안녕하세요 저는 택배상하차일을 하고 있는 잉여사람입니다 대전에서 태어나 현재 지방에서 택배상하차를 시작했습니다. 글이 더이상 올라오지 않는다면 상하차를 그만 두었다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어서 이 글을 그만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교차로를 뒤지다가 할만한 일이 없엇는데 하나 눈에 띄는 일이 있었다. 택배상하차 그래 시간도 괜찮고 한번 도전해 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일을 시작할수 있는게 어딘가 싶어서 전화했다. 모집 요건은 까다롭지 않았다. 일단 일한번 해보라고 권유해서 약속된 시간에 갔다. 갔는데 무슨 컨테이너 두개 두고 사무실인듯 싶은데 사람도 없고 을씨년 스럽다 허허벌판에 이상한 장치와 고물들 가득하고 거대한 못쓰는 대형트럭과 각종 택비트럭들이 가득 했다. 뻘쭘하게 서있는데 몇.. 2023. 1. 19.
생활비가 떨어짐 다음달이면 이제 핸드폰비도 못내고 건강보험료도 못낼판이다. 겨우 동생이 주는 용돈으로 간신히 내고 버티고 있다. 이젠 더이상 버틸수도 없고 안되겠다. 돈을 벌어야지. 그나마 예전엔 일그만두고 숨만쉬고만 있어도 15만원씩 건강보험료를 내라고 했는데.. 요즘은 1만5천원으로 감액이 되어서 정말 감사할뿐이다. 백수라서 서러운데 그나마 숨통이 틔인다고나 할까? 편의점가서 일을 할까? 나이가 많아서 되려나? 가서 온갖 진상을 만나는것도 스트레스다. 대한민국 어딜가서 일을 해도 감정노동자. 일보다 힘든건 진상 고객들 . 갑질하는 인간들. 또 나이에 맞는 일을 해야한다. 나이가 어리고 이쁘면 커피숍이나 빵집 또는 편의점이다. 나이가 많고 감정노동을 버티지 못하는 자는 배달일 또는 사람을 적게 만나는 일을 해야한다. .. 2023. 1. 19.
교차로 안녕하세요 저는 택배상하차일을 하고 있는 잉여사람입니다 대전에서 태어나 현재 지방에서 택배상하차를 시작했습니다. 글이 더 이상 올라오지 않는다면 상하차를 그만두었다고 아시면 되겠습니다. 어서 이 글을 그만 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교차로를 뒤적거린다. 지방소도시라 일거리가 없다. 배달일이라도 할까 하는데... 난 오토바이도 없고 탈줄도 모르고 일반대행 그런 업체 들은 잘 모른다.. 자전거로 배달해야하는데...여긴 배민커넥트도 없다. 머 이런 도시가 있냐? 시내버스를 탄다. 지방이라 교외로 많이 간다. 난폭하다 분노의 질주 찍는 줄 알았다. 목숨이 위험하다. 극한의 레이스다 도로방지턱에서는 공중으로 붕붕 뜬다. 급정거하는데 한 여대생이 쓰러져서 엉덩이로 1차 충격흡수하고 헌데 엄청 키가 크고 엉덩이.. 2023. 1. 19.
백수 -프롤로그 - 아침 11시에 일어나 아파트 를 내려다 본다 밤새 꽉찬 주차장의 그많은 차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 인터넷 하고 우울감에 빠져서 세상과 혼자 쉐도우 파이팅을 한다. 그리고 밖을 내다본다 어느새 6시가 되어 간다. 아파트 단지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 돌아와서 주차를 하고 있다. 나도 한때는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퇴근하는 삶이 있었는데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일을 하지 않으니 사람이 무언가 소속감도 없고 무언가 일을 해낸다는 성취감도 없고 그렇다고 돈을 버는것도 아니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인생이 매우 무미건조 하다. 운동부족이라 저녁에 사람들이 잠든 시간 몰래 나가서 산책을 한다. 춥다 영하의 날씨 하얀 입김이 깜깜한 도시의 밤위로 흩뿌려.. 2023. 1. 19.